마눌이 이마트에서 싸게 판다며 사온 놈인 SK Magic 전자레인지가 딱 3년 만에 고장이 났다. 전원을 꽂아놓으면 혼자 돌면서 붕~거리며 작동한다. 혼자 돌기전에 작동시킨 후 시간이 완료되면 잽싸게 문을 열어 놓으면 작동을 멈춘다. 그러나 문을 닫으면 다시 혼자 늠름하게 작동한다.
A/S 접수를 하니 출장비 17,000원에 증상을 들어보더니 PCB가 고장 나서 그런 것 같다고 예상 수리비가 70,000원이란다. 그리고 수리 후 2개월만 보증이란다. 이런 된장~ 이걸 물건이라고 만들어 팔아먹나? 새로 사는 게 낫겠다.
그래서 포기하고 창고에서 잠자던 옛날 금성사(Goldstar) 전자레인지 ER-4320B를 다시 꺼냈다. 3년 동안 잠자다가 전원을 먹여주니 잘 돌아간다. 이것도 내가 마눌에게 멀쩡한 제품을 버리냐? 고 구박을 했더니 창고에 넣어두었었다. 안 그랬으면 버렸을 텐데...
▲Goldstar 전자레인지 ER-4320B
해동 기능에 타이머(Timer)만 있는 제품으로 기능은 아주 간단한데 큰 불편없이 이걸로 30여 년간 데우는 기능만 이용하면서 잘 사용했던 전자 레인지이다.
https://blog.naver.com/midiphoto/221271575967
▲SK Magic의 전자레인지
예전 동양매직을 SK가 인수해서 SK 이름표를 달고 나온 놈이다. 요즘에 이런 기초적인 가전제품의 가장 기본적인 생산기술이 부실한 건지... 3년 만에 고장 나는 물건을 만드는지...
적어도 10년을 사용해야 되는 거 아닌가?
앞으로는 절대 SK Magic 전자제품을 안 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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