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3.
경남 산청, 남사 예담촌
통영 여행을 하기 위해 남쪽으로 달리다가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에 위치한 예담촌 옛 마을을 들렀다. 예담촌 추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내문을 읽어보니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선정된 마을이라 한다. 산청 남사예담촌 안내지도 예담’은 옛 담장이라는 의미이며 '예를 다해 손님을 맞는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흙담에 기와를 얹은 마을길이 정겹다. 담장에 담쟁이들이 무성한 골목. 이런 길을 언제 걸어 보았던가? 3.2km에 이르는 토석 담장은 국가등록문화재 제281호로 지정돼 있다. 접시꽃 한송이가 담장 밖이 궁금한 듯 고개를 내밀고 피어있다. 사수천 강 건너편에 예담길(꽃길터널)이 보이는데 가보고 싶었지만 무더운 날씨에 포기. 능소화가 한참인 담벼락 위에 예쁜 화분 몇 개가 놓여 있다. 주인장의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