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9.
경기 연천, 그림같았던 호로고루성 해바라기밭
나이 먹으니 나도 벌이나 나비처럼 꽃을 찾아다니게 된다. 흐리고 비가오던 날씨가 멈추고 화창한 가을날 아침, 경기 연천 호로고루(瓠蘆古壘)를 향해 떠났다. 새로 개설된 고양-파주간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한적한 시골길에 접어들었다. 작년에는 일방통행로로 지정되어 왼쪽의 길로 들어가라는 안내표지판이 붙어 있었는데 오래는 좌회전 금지 표시가 붙어있고 계속 직진하라고 한다. 호로고루(瓠蘆古壘) 입구가 나타났는데 1년 사이 변화가 많다, 새로 도로가 개설되고 있었는데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있었다. 주차장도 기존 주차장 반대편에 새로 개설된 주차장이 생겼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기득 세워져 있다.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는 이런 일에는 진짜 엄청난 속도감을 과시하고 있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