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마 모스크(Juma Mosque)를 떠나 산을 하나 넘어 쉐마키(Shamaky)를 벗어나자 길가를 스치는 풍경이 완전 달라졌다. 누른 초원에 나무가 없는 민둥산만 보이더니 산에 나무도 보이고 초록색이 보이는 풍경으로 바뀌었다.
▲녹색 숲이 보이는 산
▲양봉장
가끔 양봉을하는 벌통들이 줄지어 있는 양봉장도 보였다.
▲이스마일리
동네 이름을 문자로 크게 설치해놓은 동네도 지나친다.
▲주유소
배낭을 멘 여행객이 길가 주유소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도 스쳐 지나간다.
▲쥬마모스크→간이 식당 (58 Km, 1시간 14분 소요)
한참을 더 달려 숲이 울창한 도로옆 간이 식당(?)에 버스가 멈춘다. 도로옆에 휴게소가 없는 걸 보니 아직 휴게소의 필요성, 즉 수요가 없으니 휴게소가 없는 듯 했다. 주변에 비슷한 간이 식당이 몇 군데 더 있었다.
▲간이 식당
▲간이 식당
할머니가 운영하는 간이 식당앞에 버스가 멈춰섰다.
▲간이 식당
한국의 빈대떡 부침개 비슷한 전을 팔고 있었다. 일행 몇몇이 짝을 이뤄 빵과 전을 사고 홍차인듯한 티(Tea)를 사서 나무밑 식탁에 앉아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빵은 너무 커서 혼자 다 먹을 수 없었다.
▲부침개
▲빵과 부침개
▲티(Tea)
▲빵과 부침개 그리고 티
빵은 2개를 샀는데 3명이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컸다. 뭐 맛은 별로다. 부침개에는 동남아 음식에 들어가는 고수가 들어 있어서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별로인 맛이다. 티(Tea)에 설탕을 듬뿍 넣어 마셔야 제대로 맛이 났다. 그동안 당이 부족했었던 모양이다.
▲이름 모를 열매
숲속을 이리 저리 왔다 갔다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부지런히 요리하는 할머니
▲티 주전자
▲고수
▲고수를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는 할머니
사진을 찍자 자기 얼굴이 나온 사진이 궁금한듯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니 활짝 웃는다. 포즈를 취해주는 여유까지 보인다.
▲간이 식당
아들인지 손자인지 두명의 젊은이가 서빙을 도와 주고 있었다.
일행들이 할머니와 같이 사진을 찍고 싶어 하자 기꺼히 응해주는 할머니...잠간의 만남이지만 떠나는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신다.
▲소
▲가게
▲가게
▲하천
제법 큰 동네인듯 이슬람 모스크도 있고 큰가게들이 있는 마을을 지나간다.
▲마을
▲주유소
휘발유가 0.90 마나트(약 630원), 경유가 0.60 마나트(약 420원). 산유국답게 기름값은 정말 싸다. 하지만 수도인 바쿠(Baku)만 번듯하고 나머지 도시들은 환경이 열악해 보였다. 부의 편중이 심한듯 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가게
▲가게
마을을 벗어나자 다시 산과들판이 차창밖으로 지나간다.
▲구름
▲이정표
세키 45Km라는 이정표가 보이는 걸보니 이제 세키에 거의 다 온 모양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영어를 병기하지 않아 지명을 알아보기 힘들었다. 그냥 대충 짐작으로 읽을 뿐이다. 터키어와 70-80% 비슷해서 터키 사람과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채소밭
무슨 채소인지는 모르지만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쿠(Baku)쪽과는 전혀 다른 자연환경이다.
▲채소밭
▲버스
▲가게
▲도로
▲식당
집들이 많이 보이고 가게들이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쉐키(Sheki)에 다온듯 했다.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