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 K2 DMD

 

 

 

1980년도부터 내가 사용했던 필름 카메라 Pentax K2 DMD.

 

 

▲ Pentax K2 DMD + 50mm 표준렌즈

 

렌즈는 1:1.4로 아주 밝은 렌즈로 최고급품이다.

 

아버지가 사우디에서 귀국하며 사온 카메라이다. 1980년대는 카메라가 그리 보편화되지 않은 시절이었지만 직장생활을 처음 할 무렵이라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렌즈도 사고 각종 필터도 세트로 구입했었다. 

 

 

▲Pentax K2 DMD 후면

 

 

 

▲Pentax 135 mm Lense

 

 

 

 

▲Pentax 135 mm Lense

 

인물 촬영용 렌즈 Pentax 135mm  

 

 

▲시그마 75-250mm 망원렌즈

 

 

 

▲시그마 75-250mm 망원렌즈

 

 

K2 DMD는 K2 모델에 DMD(Data Motor Driver)를 부착할 수 있는 모델인데 요즘의 세로 그립처럼 아랫부분에 모터를 장착해서 날짜를 기록하는 장치를 부착할 수 있는 기종. 

튼튼하기는 얼마나 튼튼한지... 어떤 이는 이걸로 못도 박을 수 있다며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었다.

 

그 시절 아무렇게 가족 사진도 찍고... 그냥 풍경 사진도 찍고... 
그야말로 무개념으로 찍었던 시절이다. 

 

친구 결혼식에 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슬라이드 필림으로 사진을 찍은 후 슬라이드로 만들어 싸구려 환등기를 사서 벽에 비쳐보며 자기 만족감에 빠져보기도 했었다. 

 

그래도 뭔가 사진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명동 뒷골목에 가서 일본 월간 사진잡지 "아사히 카메라" "일본 카메라"를 사서 쓰윽 훑어보며 얕은 사진지식을 습득하기도 했었다. 

 

 

▲Flash

 

 

▲Pentax DMD 사진 (출처 인터넷)

 

 

초점 맞추기는 스프릿 방식이라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한컷 한컷 정성 들여 사진을 찍어야만 했었다.
물론 필림값도 만만치 않았지만... 한 장 한 장 레버를 돌리며 사진을 찍는 맛(?)이 있었다고나 할까...

언젠가 노출계를 을지로에 가서 수리한 적이 있지만 아직도 필름을 넣고 찍으면 사진이 찍힌다.

몇 차례의 이사를 하면서 이 카메라 Pentax K2 DMD와 렌즈들은 꼭 챙겨서 댕겼다.
그러다가 언젠가 부터 카메라를 손에 들지 않게 되었고 그야말로 장롱 속에 파묻히게 된 카메라이다. 

 

그 사이에는 일본에 출장 가서 보급형 필름 카메라 올림푸스 IZM230을 구입, 가족사진도 찍고 여행 가서 증명사진 찍는데만 써먹었었다.

2003년에 DSLR 카메라 NIKON D100을 구입하면서 다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Pentax K2 DMD는 가보(?)로 아들에게 물려줄 생각이다.ㅎㅎ

 

https://www.pentaxforums.com/camerareviews/pentax-k2-dmd.html

Pentax K2 DMD - Pentax Manual Focus Film SLRs - Pentax Camera Reviews and Specifications

 

 

pentax_k2.pdf

3.5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