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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남미

2010 볼리비아 여행기 - 11 티티카카 호수의 우로스 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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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0일 수 14일 차 (Puno)

 

 

Puno는 해발 3800m에 위치한 고산도시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Titicaca호수가 있는 도시이다.

Puno를 2009년 1월에 방문해서 Titicaca호수의 Uros섬과 Taquile섬까지 구경했었다.

리마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내일이라 다시 한번 Titicaca호수의 Uros섬에 가보기로...

 

Titicaca 호수는 8.56 ㎢ 인데 제주도의 약 4.5배 정도의 크기로 이중 페루가 60%, 볼리비아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배를 타고 호수 가운데로 나가면 마치 바다처럼  느껴진다.

호수의 국경은 어떻게 구분되었을까? 궁금해진다.

 

잉카의 창시자 망코카팍이 태양신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전설 속에서 잉카인들에겐 성지와 같은 곳이다.

 

티티카카 호수를 관광하는 코스는 보통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일반 관광객들은 토토로라는 갈대로 만들어진 Uros섬만 둘러보고 코스.

둘째는 Uros섬을 둘러보고 2시간여 배를 달려서 Isla Taquile섬에 갔다 오는 코스.

셋째는 Uros섬을 둘러보고 아만타니 섬에 가서 민박을 하며 하루를 섬에서 지낸 후 Isla Taquile 섬에 갔다 오는 코스.

 

시내 여행사에서 선택해서 다녀올 수 있다.

 

아침을 먹고 슬슬 걸어서 구경하며 호숫가 선착장으로 향했다.

아직 Puno축제의 열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듯... 한 무리의 밴드 행렬이 지나 간다.

이맘때쯤의 Puno의 축제는 Peru에서 제일 큰 축제 중의 하나로 2주일 동안 계속된다.

 

한 무리의 밴드 행렬

 

Uros섬까지는 뱃삯이 왕복 10 솔. 입장료 5 솔이다. 페루사람들은 입장료 2.5 솔.

페루도 역시 외국인과 내국인의 관광요금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배 운임표

 

 

 

페루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청년

 

섬으로 배가 떠나기 전에 몇 곡 연주를 하자 몇몇 사람이 동전을 건네준다.

 

 

 

Puno시를 뒤로 하며 Uros섬으로 출발

 

 

Puno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 있는 곳

 

 

Uros섬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설명하는 원주민.

 

Uros섬은 사실 떠다니는 섬이다. Totora라는 갈대를 심어 그 위에 갈대를 잘라서 얹어놓고 원주민들이 산다.

 

 

섬과 섬사이를 운행하는 배의 모형

 

위 사진의 모형배와 같은 커다란 배를 타고 다른 섬에 가 볼 수 있다며 타라고 은근히 유도한다.

 

 

아치형 문

 

배에 같이 타고 노래를 불렀던 아이들

 

별달리 할 일도 없고 해서 배를 타고 다른 섬으로 건너갔다. 5 솔.

같이 배에 탄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자 관광객들이 동전을 아이들에게 준다.

학교에 가지 않고 부모들과 같이 관광객을 상대로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이 가엽다.

 

여기는 식당도 있고 공예품 파는 곳도 더 크다. 배도 고프지도 않고 해서 혼자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다가

아까 타고 온 배를 다시 타고 왔던 코스를 역순으로 Puno에 돌아왔다.

 

아주머니가 혼자서 쪽배를 저으며 지나간다.

 

부두에 내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서 센트로까지 걸었다.

 

 

 

길옆의 간이식당들

 

 

오리처럼 생긴 놀이배들도 보인다.

 

 

오늘도 센트로부근에서 축제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어디서 이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참여하는지...

지치도 않는 듯... 페루인들의 축제에 대한 열정은 대단한 것 같다.

 

 

성당 앞의 축제 행렬

 

 

귀여운 아이들

 

 

 

아주머니들의 행렬

 

 

길거리 구경을 하다가 어느 식당에 들어가 점심을 먹고 

호스텔에 돌아가서 저녁 어두워질 무렵까지 잠을 청하며 휴식을 취했다.

 

 

알파카 로모(등심)

 

날이 어두워질 무렵 다시 센트로의 제일 번화가 쪽으로 나갔다. 여전히 축제의 행열은

간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저녁이 되니 제법 날이 쌀쌀해진다. 난로를 피워 놓은 어느 식당 안에 들어갔다.

난로를 피워 놓아 따뜻한 온기가 몸을 감싼다. 기분이 좋다.

 

 

식당안 숯불 난로

 

저녁 식사를 천천히 여유 있게 하고 나와 다시 거리를 배회한다.

 

 

화려한 옷으로 치장한 Chica(소녀)들

 

날도 춥고 해서 다시 호스텔로 돌아와 내일 아침 공항 가는 셔틀버스를 어디서 타냐고

물어보니 여기서 전화로 예약을 해준다며  요금은 호스텔에서 지불하면 된다고 한다.

아침에 호스텔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긴 여정을 끝내고 내일은 집이 있는 Huancayo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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