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몽골여행 12, 바얀 고비(Bayan Gobi) 아침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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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추워서 그런지 일찍 잠자리에 들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새벽에 잠이 깼다.

 

게르가 천장이 구멍이 뚫려있고 아래쪽 틈으로 바람이 술술 세서 몽골 새벽의 한기가 그대로 몸으로 느껴졌다. 난로 안의 장작불은 꺼진 지 오래되어 난로는 차갑기만 하다.

 

밖에 나가보니 아침해가 막 뜨려는지 저 멀리 산등성이 하늘색이 노랗게 보인다. 

몇몇 부지런한 일행들이 아침 일출 사진을 찍고 있다.

 

 

 

동녁하늘에 약간 노란 기운이 펼쳐져 있다.

 

 

 

 

 

 

 

 

 

 

 

 

 

 

 

구름색이 환상적이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게르에 들어와 쉬고 있는데 게르 지붕을 두드리는 비 소리가 들린다.

참 날씨도 변화 무쌍하다고 생각하며 밖으로 나와보니 하늘에 무지개가 떠 있다.

몽골에서 아침부터 무지개를 볼 줄이야...

카메라를 들고나가 무지개를 담는다. 한국 하늘에서는 무지개를 못 본 지 참 오래되었다.

그래서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게르가 안 보이는 곳으로 가서 초원 위에 펼쳐진 무지개를 담는다.

살짝 쌍무지개가 떴다. 조금 더 일찍 나와 봤더라면 쌍무지개를 담을 수 있었을 텐데...

 

옆 게르의 여사들이 라이터를 빌려 달라한다. 밤새 추워서 한잠도 못 잣다며 지금이라도 불을 피우겠다 한다.

얇은 나무들을 먼저 모아서 불을 붙인 뒤 큰 장작에 불을 붙이라고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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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호세

샹그리라의 말뜻은 티베트 말로 [ 마음속의 해와 달 ]이라는 뜻이다. 香格里拉 [샹그리-라 (Shangri-la) ] 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은 1933 년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톤 (James Hilton 1990~1945)이 그의 소설 ' 잃어버린 지평선 '에서다. ' 잃어버린 지평선 ( Lost Horizon ) '에는 인류의 영원한 꿈 '불로장생'을 염원한 샹그리라(香格里拉)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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