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Argentina,Chile 여행기 (07) 아르헨티나 3번국도의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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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5일 월 (9일차 : 아르헨티나 3번 국도의 끝으로)


 

아주머니에게 부탁, 어제 저녁에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Tierra del Fuego) 투어를 예약...
Tierra del Fuego는 불의 땅이란 뜻.
탐험가 마젤란이 1520년 처음 이땅을 밟았을 때 원주민들의 햇불을 보고 붙였다는 이름이다. 

예약을 하면 버스가 집앞으로 픽업하러 온다.버스비 50 페소. 입장료50 페소는 버스에서 내려

각자가 국립공원 입구에서 내야한다.

 

중간에 미니열차가 운행하는 곳에서 잠시 멈춘다.

미니열차를 타려는 사람들을 내려주고 버스는 비포장길을 한참 달려 호수가의 휴게소앞에서 사람들을

내려주고 다시 달린다.

 

계속 앉아 있다가 아르헨티나에서 국도의 제일 남단까지 내려가는 3번 국도 마지막 끝에 내렸다.
가이드에게 왔던 길을 걸어서 호수까지 가서 버스를 타겠다 했더니 13:00에 버스가 출발하니 시간전에

와서 기다리라 한다.

 

주변을 돌아보며 사진 몇장찍고 와보니 같이 내렸던 사람들이 하나도 안 보인다.

 

 

Bahia Lapataia(라빠따이아 만). 3번 국도가 끝나는 지점.
 
Usted esta aqui final Ruta 3 (당신은 여기 3번국도끝에 서 있습니다.)

 

비글해협이 저 멀리 보인다.

혼자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가 버스를 타고 들어오던 큰 길로 나서 사진도 찍으면서 호수의 휴게소까지

걸었다. 걷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멀리 설산도 보인다.

 

 

거리 이정표

 

휴게소

 

휴게소에 잠시 들러서 따뜻한 장작 난로앞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여유를 부려본다.

 

 

휴게소를 나와 호수가 숲길을 한참 걸었다.

 

이정표

 

Hito XXV - 칠레와의 국경
 
Hito XXIV (이또 24)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국경이다.
하지만 그곳엔 국경이니 더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판 하나만 있다고 한다.
저곳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얼마나 걸릴지 모르고 버스 시간에 늦을까봐 그냥 돌아섰다.
휴게소에 돌아와서 한참 수다가 13:00 버스를 타고 다시 시내로...

 

시내의 한 여행사에 들어 가서 내일 칠레 Punta Arenas 가는 버스표를 예약했다.

Rio Grande에 가서 갈아탄다고...여기까지는 70 페소.
Rio Grande에서 Punta Arenas 까지 130 페소.
5:30에 집앞으로 버스가 픽업하러 온다 한다. 시외버스를 타는데도 버스가 픽업하러온다니 좀 의아했다.

다빈이네 주소를 적어주었다. 

 
아사도(Asado: 숯불고기-바비큐)식당으로 갔다.아사도와 샐러드등을 뷔페식(68 페소)으로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식당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지만 한접시밖에 먹지 못했다. 음료  7 페소는 별도.

 

동네 구경하다가 발견한 우체부 아저씨

 

 

한국인이 운영하는 옷가게
 
거리 구경 조금 하다가 늦은 점심을 먹은터라 저녁 거리로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숙소로...
내일 새벽에 뭐 먹을 시간도 없을 것 같고...숙박비로 $40 냈다.
새벽에 집을 나서야하니 짐을 꾸려놓고 알람을 맞춘 후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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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호세

샹그리라의 말뜻은 티베트 말로 [ 마음속의 해와 달 ]이라는 뜻이다. 香格里拉 [샹그리-라 (Shangri-la) ] 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은 1933 년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톤 (James Hilton 1990~1945)이 그의 소설 ' 잃어버린 지평선 '에서다. ' 잃어버린 지평선 ( Lost Horizon ) '에는 인류의 영원한 꿈 '불로장생'을 염원한 샹그리라(香格里拉)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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