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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남미

2010 볼리비아 여행기 - 03 La Paz 에서 Uyuni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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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일 화 6일차 ( La Paz -> Uyuni)

 

볼리비아의 행정 수도 La Paz - 평화라는 뜻.  즉, 평화의 도시

헌법상 수도는 Sucre라고 한다.

볼리비아는 참 불쌍한 나라다.

주변 국가들과 싸워서 번번히 져서 바다가 없는 나라.

페루와 싸워서 바다로 나가는 길을 빼앗겼고 

브라질과 싸워서 아마존의 일부를 빼았겼다.

그리고 파라과이와의 전쟁에서는 유전지대를 빼았겼다.

어제밤 La Paz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길에 도착 했을 때

반짝이는 불빛들이 가득찬 도시는 무척 아름다워 보였다.

하지만 그건 달동네의 가난한 사람들이 밤에만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이었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계곡 아래부분 평지에는 부자들이 살고 산등성이로

올라 갈 수록 가난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있었다.

Salar de Uyuni로 가는 전초 기지...세계각국의 여행자들과

배낭 여행자들이 Uyuni로 가기 위해 이 도시를 찾는다.


여행자 거리


얼굴을 가린 구두닦이들

이들은 자신의 신분 노출을 꺼려 이렇게 얼굴을 가리고 일을 한단다.

성당앞 거리
 
여행사에 들러 Uyuni투어에 대해 가격을 물어보았다.대충 2박 3일에 100달러 내외 정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버스 터미널에 가서 버스 요금을 대충 알아보기로 하고 버스 터미널을 찾아갔다.

버스 터미널.
 
페루는 각 회사마다 터미널이 있고 공용터미널이 거의 없는데 볼리비아는 크고 멋지다.

참고 최고버스 가격표

버스회사마다 다른 가격을 부르니 이표를 참고하라는 거다.


각 도시 구간 버스 요금표
 
Uyuni 버스요금은 적혀 있지 않다. 알아서 흥정하여 사라는 건지.


터미널 내부
 
대구 의대생이 가져온 론리 책을 보고 점심을 먹기위해 찾아 나섰다.

성당앞


육교위에서 본 버스 터미널쪽 시가지
 
성당쪽으로 내려오다보니  시계가게가 죽 늘어선 길이 나온다.마침 시계가 고장이 나서 완전 동료
단원의 추천(?)으로 시간이 되면 말하는 시계를 샀다. 물론 스페인어로...짝퉁 CASIO이다.

 말하는 시계
 
 

식당내부


식당내부

식사하고 시계를 보니 숫자의 표시부분이 일부 안나오는 부분이 있다. 다시 시계가게로...
내심 안바꿔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는데 아무 군소리 없이 바꿔준다.
지금은 밧데리가 없는건지 고장 난건지 맛이 갔다.


길거리 책방
 
길건너 마녀 시장으로 걸어가면서 동네 구경.광장 같은 곳에서 상자 사진기를 앞에 놓고 졸고 있는 
할아버지가 눈에 들어온다.


졸고있는 사진사 할아버지

 

마침 찾아온 손님을 찍어 주는 중


광장


특이한 외관과 색상의 시내버스


택시


각종 토산품을 판매하는 마녀시장


두꺼비 말린 것도 판다


한 식당의 입구 
 
다시 여행사에 가서 Uyuni 사막 투어 예약을 했다.
2박3일 투어가 1인당 120달러. 버스표까지 예약. 오후 3시 넘어서 오라고 한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여행사에 가니 버스표는 예약한 금액의 버스표가 아니고 엄청 싼 표를 내준다.
사장 아줌마는 없고 종업원만 있다.... 할 수 없이 그냥 표를  받아들고 나왔다.
 
중국식당에 가서 일찌감치 저녁을 챙겨 먹으며 맥주 한잔 씩 했다.
맥주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다.

볼리비아 맥주 Huari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앉아서 노닥거리다 보니 버스출발 시간 7시가 임박 했다.
급히 숙소로 돌아가 배낭을 찾아 택시를 탔다.
성당앞의 도로가 막히는 시간인가 보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시간이 아슬아슬하다.

Uyuni행 버스

 
외관은 그럴싸 한데 내부는 별로다. 저 버스를 타고 밤새도록 가야한다. 편안히 갈 생각은 안했지만
어째 불안하다.

이제 우유니로 향해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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