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묘지(西明寺)를 떠나 고산지(高山寺)로 향했다. 잠시 그쳤던 비가 다시 부슬 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다행인 건 흠뻑 젖을 정도로 내리지 않는다는 것.
큰 도로가 나왔는데 버스를 타고 가야 할지 걸어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 건너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란 잠바에 모자를 눌러선 나이 많은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버스가 있기는 한데 한참 기다려야 돼서 걸어가는 게 낫다고 한다. 일본은 이렇게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니 일할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나이 들어서도 일할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도로를 따라 걸으며 주변에 펼쳐진 풍경도 구경하며 걷다 보니 다리도 나오고 다리 아래 물이 흐르는 계곡이 보였다.
▲사당?
▲주택
▲식당
▲계곡
▲고산지(高山寺) 입구
생각보다 많이 걷지 않아 고산지(高山寺) 입구에 도착했다.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폐쇄된 매표소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예전에 고산지(高山寺) 매표소로 사용했던 집은 폐쇄되어 있었다.
▲폐쇄된 매표소
▲쓰러진 나무들
쭉쭉 뻗은 키 큰 나무들로 울창한 숲 사이에 난 길로 올라가니 지난 태풍 때 쓰러진 나무들이 즐비했다. 저 큰 나무가 쓰러질 정도면 태풍의 위력이 어마어마했던 것 같다.
▲고산지(高山寺) 입구울창한 숲
고산지(高山寺) 입구 숲은 단풍이 좀 덜 든 것 같다.
▲고산지(高山寺) 입구 돌담
▲고산지(高山寺) 입구 돌담
▲고산지(高山寺) 경내도
고산지(高山寺) 안내판 지붕 위에도 이끼가 잔뜩 끼어 있는 것을 보니 공기가 차고 햇빛이 잘 안 드는 지역이다.
▲고산지(高山寺) 이끼
▲고산지(高山寺) 이끼
▲고산지(高山寺) 이끼
▲고산지(高山寺) 길
▲고산지(高山寺) 입구
▲고산지(高山寺) 경내
고산지(高山寺) 입장료는 500엔. 평소에는 800엔 받는데 단풍철에는 500엔을 받는다고 한다. 성수기에 내려받는 곳은 처음 본다.
▲고산지(高山寺) 경내
▲고산지(高山寺) 경내
▲고산지(高山寺) 경내
▲고산지(高山寺) 경내
▲고산지(高山寺) 경내
▲고산지(高山寺) 경내
▲고산지(高山寺) 경내
▲동자승(?) 인형
동자승인지 확인이 어려운 목상이 마루 가운데 놓여 있었는데 들어갈 수 없도록 막아 놓았다.
▲고산지(高山寺) 경내
▲고산지(高山寺) 경내
머리 뒷모습을 보니 동자승 인형이 아닌 것 같다.
▲고산지(高山寺) 액자 정원
▲고산지(高山寺) 액자 정원
▲고산지(高山寺) 액자 정원
고산지(高山寺)의 특징은 위로 열어서 매달아 놓은 나무 문인 것 같다. 다른 절들은 한지 미닫이문이었다.
이쪽 지역이 교토 지역 중 단풍이 제일 빠른 곳이라 그런지 정원의 단풍들은 절정기가 조금 지난 것 같아 아쉽다.
▲고산지(高山寺) 그림
고산지(高山寺)에는 조수인물희화(鳥獸人物戱畵)라는 그림이 유명한 절이다.
▲토끼, 원숭이, 두꺼비 등을 의인화해서 그린 그림이다. (출처 : 고산지(高山寺) 홈페이지)
▲고산지(高山寺) 액자 정원
▲고산지(高山寺) 액자 정원
▲고산지(高山寺) 액자 정원
사진을 담는 여인이 있었지만 바로 비켜주어 차분하게 사진 몇 장을 찍을 수 있었다. 이곳은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그나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고산지(高山寺) 단풍
▲고산지(高山寺) 정원
이 정원의 단풍나무 한 그루는 이미 끝물이었다.
▲고산지(高山寺)
▲고산지(高山寺) 정원
▲고산지(高山寺) 모과?
▲고산지(高山寺) 석등
▲고산지(高山寺) 석등
▲고산지(高山寺) 이끼
▲고산지(高山寺)
고산지(高山寺)를 나와 아까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내려 갔다.
▲고산지(高山寺) 입구
▲고산지(高山寺) 입구 낙엽
▲고산지(高山寺) 입구 낙엽
▲고산지(高山寺) 입구
▲고산지(高山寺) 입구 나무
▲고산지(高山寺) 입구 아래 도로
▲고산지(高山寺) 입구 단풍
▲다카오산(高雄山) 숲
▲식당
▲식당
▲교토 버스
▲단풍길
교토에서 다카오산(高雄山) 진고지(神護寺) 버스 정장에서 내려 진고지(神護寺), 사이묘지(西明寺), 고산지(高山寺)를 사진 찍으면서 걸은 거리는 4.6 Km, 시간은 5시간 소요되었다.
참 사진이 뭐 길래... 이렇게 고생하며 찍어야 하는 건지?
▲진고지(神護寺) → 사이묘지(西明寺) → 고산지(高山寺) 관람(4.6 Km, 5 시간 소요)
▲고산지(高山寺) Togano Chaya とが乃茶屋식당 메뉴
음식값이 장난아니다. 우동, 소바가 1,000엔 이 넘는다. 한국돈으로 따지면 10,000원이 넘는 가격이라 부담간다.
3곳의 절 순례를 마치고 고산지(高山寺) 밑의 식당에 자리 잡았다. 오늘도 강행군이다. 그래도 아침 시간대 진고지(神護寺) 부근의 단풍 숲에서 멋진 색을 내는 단풍을 담아서 피곤함이 덜 한 것 같다.
▲삿포로 맥주
▲튀김 우동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목을 축인 후 뜨끈한 우동으로 몸을 녹히니 이제야 살 것 같다.
▲고산지(高山寺) Togano Chaya とが乃茶屋식당 창
▲고산지(高山寺) Togano Chaya とが乃茶屋식당 세면대
▲고산지(高山寺) Togano Chaya とが乃茶屋식당 등
▲고산지(高山寺) Togano Chaya とが乃茶屋식당 등
▲고산지(高山寺) Togano Chaya とが乃茶屋 식당 샘터
▲손님 외 노 포토(No Photo)
'손님 외 들어와서 사진 찍지 말라'라는 안내문.
▲샘터
▲버스 종점
▲길
▲버스 정류소
고산지(高山寺)로 바로 오려면 버스를 타고 이곳 도가노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교토(京都)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소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데 위 사진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있던 버스가 정류소에 와 사람을 태운다. 단풍 시즌이라 임시편을 운행중인데 시내에서는 몇군데 서지 않고 통과한다는 안내방송을 한다.
줄 서 있던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다들 앉아서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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