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일본 북큐슈여행 10 야나가와(柳川) 뱃놀이

 

다자이후덴만구(太宰府天滿宮)를 떠난 버스는 어디론가 달린다.

가이드가 설명해 줘도 귀담아듣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린다.

 

 

 

▲야나가와 뱃놀이 유튜브 동영상

 

(뱃사공이 어슬픈 한국어로 내나이가 어때서, 무조건, 아리랑을 불러주고 일본 노래도 불러줍니다)

 

 

 

 

미찌노에끼(道の驛) 

 

 

 

▲다자이후덴만구(太宰府天滿宮) → 야나가와 (柳川)(64Km, 1시간 22분 소요)

 

1 시간 20여분 걸려 야나가와(柳川)시(市)에 도착했다.

 

이곳은 옛날 성을 주변으로 적군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해자(垓子)를 만들어 놓은 수로(水路)가 유명하다 한다.

수로(水路)가 많아서 우나기(うなぎ : 장어)가 대표적 먹거리라며 이곳에서 먼저 점심으로 장어덮밥을 먹을 거라 한다.

 

 

 

죽문교(竹門橋)

 

저 다리에 걸쳐 놓은 건 뭐지?

 

 

 

수로(水路) 옆에 버드나무가 많이 보인다.

그래서 야나가와(柳川)이라 하는구나...

 

 

 

 

 

 

2층 이상의 건물은 보이지 않는다.

 

 

 

 

서복사(西福寺)라는 절이 보인다.

 

 

 

 

초라해 보이는 생선가게

 

 

 

 

관광 안내소옆의 애니 주인공 그림

 

 

 

 

 

우나기(うなぎ [鰻])야(屋) 원(元) 식당 2층.

이 식당도 단체손님 전용 식당이다.

 

 

 

 

 

 

 

 

 

장어덮밥

 

 

 

밥 위에 일차 초벌한 장어를 물을 데워서 찜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손질을 잘못했는지 비린내가 심하다.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어서 배고픔 방지를 위해 다 먹었다.

 

 

 

우나기(うなぎ [鰻])야(屋) 식당 전경

 

 

 

 

 

 

야나가와(柳川) 시 안내도

 

 

 

 

슈덴수텐구(沖端水天宮) 신사(神社)

 

 

 

슈덴수텐구(沖端水天宮) 신사(神社)

 

 

 

 

 

 

슈덴수텐구제(沖端水天宮祭) 

 

 

 

 

폐업(?)한 이발소

일본의 시골 소멸화는 우리보다 일찍 시작되어 심각하다.

 

 

 

숯불 장어구이 가게

 

 

 

 

광국사(光國寺)

이 동네에서 잠깐사이 절 2개를 보았다.

 

 

 

 

 

 

 

 

 

 

어화(御花)는 야나가와 영주 다치바나의 저택이었다.

 

 

 

어화(御花)는 지금은 호텔로 운영 중이다.

 

 

 

 

 

 

 

어화(御花) 정문

 

 

 

 

 

 

 

 

관광버스 정류장

 

뱃놀이하는 배를 타는 곳은 바로 버스 정류장옆에 있었다.

 

 

 

배를 타기 위해 옆의 배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뱃놀이를 끝내고 한 팀이 배를 내린다.

우리는 저 배를 탔는데 구명조끼는 입히지 않는다.

 

 

 

뱃놀이 출발, 버드나무인지 수로 주변에 나무들이 무성하다.

 

 

 

뱃사공이 노래 한 곡조 뽑는다.

한국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짧은 한국어를 배워 사람들을 웃긴다.

아이고~ 힘들어 등등...

 

 

 

 

다리밑을 지날 때 뱃사공이 "쑤구리~ 쑤구리~" 하며 머리를 숙이라 한다.

계속 "머리 조심~ 머리 조심~"이라며 외친다.

 

 

 

그런데 뱃사공은 어떻게 하나? 했더니 다리를 넘어와 다리 위에서 배로 뛰어내린다.

조금 전에 점심 식사하러 갈 때 죽문교(竹門橋)라는 다리에 받침대 같은 것이 달려 있었는데 그걸 딛고 다리 위로 올라와 배가 다리를 지나자 뛰어내린 것이다.

 

 

 

뛰어내리자마자 "아이고 힘들어~" 라며 한국어로 말하자 일행들이 한바탕 웃는다.

 

 

 

 

2번째 다리에서 다시 "수구리~ 수구리~" 이번 다리는 그래도 조금 높다.

 

 

 

 

뱃사공도 머리 숙여 다리를 지났다.

 

 

 

 

우리 뱃사공이 노래 부르자 다른 배의 관광객들도 손뼉 치며 장단 맞춘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 왔다.

마지막에는 일본 동요를 부르는데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동요이다.

 

 

 

우리 일행 중 한 명이 팁 주려고 천엔짜리를 손에 쥐고 있다.

 

야나가와(柳川) 뱃놀이는 어떤 뱃사공을 만나느냐에 따라 재미가 있고 없고가 결정된다.

다행히 우리는 재미있는 뱃사공을 만나 한국 노래 일본래를 들으며 내내 손뼉 치며 웃고 같이 장단을 맞추며 즐거운 뱃놀이를 했다.

가이드가 한국 가이드들이 짧은 한국어를 다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야나가와(柳川) 뱃놀이(1 Km, 25분 소요)

 

 

버스에 올라 하카타(博多)로 다시 돌아간다.